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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불허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변호사 복당) 사안에 대해 최고위원들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고, 입당 승인안이 거부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투표 결과에 대해선 "저희도 보고받지 않았고, 사무처에서 다수인 것만 알려달라 했다"며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복당 부결 사유에 대해선 "최고위원들 각자 생각대로 했다"며 "저희가 일부러 토론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에게 경과보고만 받고, 의견을 서로 나누지 않고 바로 무기명 투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 5일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승인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된 바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의 경우에는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으며 최고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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