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맥주한잔 오후에는 카페에서 책을보고저녁에는 한잔하러 양재로 출동! ㅋㅋ​버스에서 내렸는데구름이 너무 예쁘지 뭐야?어머 양재는 강남인데 전봇대의 전선이 꽤 복잡하네?근데 이런거 좀 아날로그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랄까..?ㅋㅋㅋ그래서 일본도 좀 좋아함 ㅋㅋ​친한 동생이랑 와인한잔 하기로 했는데강남쪽에 콜키지 되는 곳 찾다가 예약한양인환대서울 강남구 강남대로42길 17 1층매일 13:00-22:00(21:15 라스트오더)일요일 휴무바자리는 콜키지 프리, 테이블석은 콜키지 2만 인듯..?안의 조명이 따뜻한 느낌이다.양인환대친구가 강아지를 맥주한잔 집에 두고 올까하다가받아주는 곳으로 가자 하고전화해 보았는데처음엔 안된다고 하셨는데우리가 8시에 갈 예정이라 손님이 많이 없는 시간이었어서인지다시 전화와서 데려와도 된다고 해주심 헤헤그래서 기쁘게 출동!원래 바자리만 콜키지 프리인데테이블이 비어있었는데 강아지까지 있으니 그냥 테이블에 앉으라고 하셨다.이날 손님이 많지 않아서 배려해주신 듯 하다.반찬은 이러함.이거 토마톤지 알고 계속 안먹고 있었는데(토마토 좋아하는데 왜 손이 안갔는지 모르겠음ㅋㅋ)식사 후반부쯤 입가심 삼아 맥주한잔 먹었더니아래 백김치였음!! 이럴수가 ㅋㅋㅋ늦게라도 즐겼다. 백김치.부추무침?오이피클우리해미아이이뻐세상에서 가장 얌전한 강아지다.식사 내내 단 한번도 안움직이도단 한번도 안짖고그냥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었다.역시 대단해. 어떻게 이렇게 순할수가 있지?프렌치랙과 양상등심을 시킴프렌치랙 35,000원양등심 31,000원크 프렌치랙 때깔 좋다.양등심은 이러함굽자굽자와인은 양고기와 함께니묵은 이태리와인임카스텔로 델 테리치오, 루피까이아 2009Castello del Terricio, Lupicaia 2009까쇼90, 멜롯10이태리 토스카나 지역의 보르도 블렌딩 와인.이게 또 와인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랑 맥주한잔 같이 마시는데아무거나 가져갈 순 없지 ㅋㅋ찐찐하게 태어나서 적당히 잘 묵은 와인은탄닌이 잘 녹아들고 향도 풍부하게 올라오면서바디는 꽤 탄탄해서양고기랑 겨루어도 결코 지지 않는다.훌륭한 마리아쥬다.건배!!해미도 같이 건배!!아이이뻐양미밥도 시킴13,000원카레덮밥이랄까...?먹자 얌냠냠요런테이블 석에서 편하게 식사했다.직원분들이 해미도 예뻐해주시고너무 친절하셨음.고기도 우리가 좀 천천히 먹어가지고 자꾸 와서 구워주시면 미안해서우리가 구워먹는다고 했는데도괜찮다고 조금씩 구워주시고뭔가 일하시는 분들중에 불친절한 분은 못보았다.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용굽굽숯불에 구워먹는 맥주한잔 고기는 최고져.해미도 맛있다고함 ㅋㅋ프렌치랙이 더 맛있어서 추가함.야채도 추가했던것 같음 ㅋㅋ호박 궈먹는거 넘 좋다.해미가 주인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표정이 다름 ㅋㅋㅋ주인이 차 다시대러 나갔는데계속 주인나간 문 쳐다보고있음.어이어이,금방 올거야, 걱정마.내가 말 걸어주는중.주인오면 이렇게 됨 ㅋㅋㅋㅋ아놔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내가 주인이라도 이뻐죽을듯쓰담쓰담아이좋아.​양인환대는 원래 애견동반인 집은 아닌데 받아주신 것 같다.아마도 우리가 저녁 8시에 늦게 가가지고 받아주신듯...?그래도 원래 애견 동반이 맥주한잔 안되는 곳일텐데,, 조금 걱정하면서 갔는데너무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감동함 ㅠㅠ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42길 17 1층둘이 와인 한병 마시고이대로 집에 갈까 하다가우리 맥주 따~악 한잔만 하고 갈까??마침 예전에 갔었던 이자카야인아리노마마가 양인환대 바로 앞에 있다.한번 물어보고 애견 동반 된다고 하면 딱 한잔만 마시고안된다고 하면 그냥 집에 가자 하고한번 물어봄.근데 역시 안된다고 해서 그럴줄 알았당. 아쉽지만 오늘은 맥주한잔 집에 가장. 하고 나왔는데직원분이 따라 오셔서 안쪽에 손님없는 방에 자리를 줄테니 거기서 마시라고 하셨다.오오! 감사합니당!일본에 온 기분으로 다가삿포로 생맥 한잔씩 시작하자!! 얏호!!건배!!안주는 고민하다가 간단히 민물새우깡 시킴.가볍게 먹기에 훌륭한 안주다.딱 한잔만 하자더니.....?2번째 짠!!!역시 우리가 무슨 한잔만해 ㅋㅋㅋㅋ이제 그만하려고 했는데 또 한잔만 더할까..?해서 이번엔 조금만 마시자고 병맥 시킴근데 이상하게 거품이 많이 따라지는거야 ㅋㅋㅋㅋ친구가 시원하게 벌컥벌컥 맥주한잔 마시더니 말했다."근데 이거 맥주는 언제부터 마실수 있는거예요?ㅋㅋ"미안행 ㅋㅋㅋㅋ암튼 아리노마마도 너무 친절하셨음 ㅠㅠ아무리 얌전해도 강아지를 못받는게 다른 손님들이 싫어하실까봐 그러는건데안쪽 방에 테이블이 3개나 있었는데오늘은 이제 이쪽에 손님 안받을거니까 편하게 드시라고 해주심 ㅠㅠ기분 좋아서 더 마셨자나여 ㅋㅋㅋㅋ오랜만에 양재 나들이했는데가는 곳마다 친절하고 맛있어서인류애가 충전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615 극동스타클래스 1층 뒤편​집에 와서 늦었지만아이스커피 한잔으로해장 마무리​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