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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빛이 가득한 아름다운 펜션

인계동 술집 마징가에서 소중한 자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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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ver 작성일25-05-08 09:34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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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계동마징가 고품격 감성 블로거궁상욜로입니다.오늘 포스팅은 수원 고색동의재래식 감성 넘치는 주점한남동그집 수원고색점입니다.한남동그집 수원고색점​지난 주말, 바로 오늘(1.12.) 멀리 거제도로 떠나는 친구가 있어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정말 반갑기도 했지만 또 슬프기도 했던 이날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함박눈이 펑펑 내려그런 분위기를 더했다.딱 봐도 고전적 느낌의 주점 한남동 그 집여긴 레트로도 복고도 아닌 재래식 주점이다.^^근데 왜 문 바로 앞에 흡연구역이..진정한 재래식이라면 매장 안에서 흡연하는게...ㅎㅎㅎ매장에 들어서면 크기도 적당한 게딱, 옛날 인계동마징가 술집 분위기 그대로다.갓을 쓴 백열등이나 새마을 깃발 등옛 분위기를 내는 소품들도 많다.구석구석 포스터나 소품들로 재래식 분위기를 내기는 했는데영어로 된 번호판이나 미국 풍의장식품들은 그 시절 미군 기지 근처나 서울에는있었으니 그렇다 쳐도일본 맥주나 광고 일본어가 적힌 표어 같은 것은고증 오류이다.국민의 정부(김대중 정부)에서 일본 문화를 개방하기 전 문민정부(김영삼 정부)까지는 일본 문화 전면 수입금지라이런 것이 없었다.그 시절 대중문화를 비판하던 용어 중 하나가왜색이 짙다다...ㅎㅎㅎ대표적인 왜색이 짙은 가수로는녹색지대가 인계동마징가 있다.^^일본 문화를 막은 덕에 나의 어린 시절을 수놓았던김청기 감독의 수많은 명작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태권 V(마징가 Z), 슈퍼 삼총사(스타 에이스),스페이스 건담 V(마크로스) 등 수많은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이 바로 이때 탄생하였다.오랜 친구들과 함께 한자리라 그런지이런 옛 생각들이 마구 떠올랐다.연식이 드러나는 말은 이제 그만...ㅎㅎㅎ아무튼 여기 분위기 참 좋다.딱 내 나이대의 사람들이 오면 좋을 것 같다.고색동이 사람이 그리 많은 동네가 아닌데아직 술 먹기는 좀 이른 시간임에도여기는 사람이 꽤 인계동마징가 많았다.다 내 또래 같았다.^^자리에 앉으니 바로 나온 기본 세팅그래 쫀드기...이런 재래식 주점에서는 요런 불량식품을 먹어줘야 제맛.^^연탄불에 구워 먹어야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조금 아쉬웠다.^^​우리는 철판김치보쌈과 일단 소주 1병을 주문했다.^^​잠시 후 나온 푸짐한 비주얼의철판 김치보쌈이건 뭐 안 맛있을 수가 없겠다.익혀 나온 거라 바로 먹어도 되지만조금 더 데운 후 먹어 보자.^^김치, 두부, 수육까지 제대로 한 쌈 싸서 한입!볶음 김치, 두부, 수육 그리고 숙주나물까지뭐하나 빠지는 게 인계동마징가 없이 아주 맛있었다.이 조합 정말 애정 한다.^^친구들은 촬영에 협조적이지 않아 사진을 별로 못 찍었지만사실, 이날은 사진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반가움에 아쉬움에소주 1병이 각 1병이 되도록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창밖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조금씩 내리던 눈은 어느새 함박눈이 되어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쏟아지는 함박눈은 애틋했던 이날의 만남을더욱 감상적으로 만들어 10시까지예정되어 있던 술자리를 1시가 넘어 끝나게 했다.내리는 하얀 눈에 오늘 거제로 내려가는 녀석의모든 안 좋았던 기억이 씻겨 내려갔으면 좋겠다.녀석에게도 인계동마징가 우리에게도 이제 하얀 눈처럼밝고 깨끗한 미래만 있었으면 좋겠다.​수원의 중심이 남문과 장안동(지금의 행궁동)이었을 때도, 슬슬 동수원 쪽이 발전해인계동과 영통에 부도심이 생겼을 때도광교 신도시가 생긴 후 광교와 인계동그리고 수원역으로 중심이 완전히 이동했을 때도고색동은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였다.산업단지가 생겼어도 큰 반향이 없었고수인 분당선 연장으로 고색역이 생겼을 때는때마침 코로나가 터져 그때마저 고요했다.오히려 수원에서 인천으로 출퇴근하는노동자가 많았던, 수인선 기차가 꽉꽉 들어차던7~80년대가 고색동이 가장 번화한 시기가아닌가 싶다.그래서 고색동엔 인계동마징가 7~80년대에 생긴오래된 맛집들이 꽤 있다.그런 고색동에 코로나가 끝나갈 때쯤변화가 오기 시작했다.고색역을 중심으로힙한 식당과 주점, 그리고 카페들이하나 둘 생겨 오래된 맛집들과 합을 이루어이제는 외부에서도 꽤 찾아오는 동네가 되었다.배 나온 아저씨가 된 친구.. 40년 넘게 날씬했는데... ㅜㅜ특히 이런 레트로 풍의 가게들...이런 가게들이 고색동보다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한남동 그 집 수원 고색 점 주변으로이런 레트로 풍의 가게들이 몇몇 있는데눈이 내려 그런가 정말 다 운치 인계동마징가 있고 잘 어울렸다.드라마 찍어도 될 듯.^^​아무튼 오랜 친구를 멀리 떠나보내는 이날모든 것이 참 좋았다.친구들이 합심해서 날 당구에 물리게 한 것 빼고...하지만 보내는 자리가 좋았다고아쉬움이 덜한 건 아니었다.멀리 떠나는 친구의 앞길에 행운을 빌며오늘 포스팅을 마친다.맛있는 거 많이 먹었으니 좋은 일만 많을 거다 냥~​한남동그집 수원고색점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영업시간은 금요일 17:00~02:00나머지 17:00~01:00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로14번길 9 1층이상으로 수원 고색동 맛집한남동그집 수원고색점의 포스팅을 마칩니다.다음에 더 감성 인계동마징가 넘치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